수영 시 귀에 물들어갈 때 원인, 물빼는법

여름철, 특히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귀에 물이 들어가는 현상은 많은 이들에게 불편함을 주곤 합니다. 그렇다면, 귀에 물이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한, 이러한 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귀에 물이 차는 원인과 여러 가지 효과적인 물빼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는 원인

귀에 물이 들어가는 주된 이유는 수영, 샤워, 목욕 등의 활동 중에 외이도로 물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귀에는 자연적으로 세균과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왁스층이 존재합니다. 이 왁스층은 먼지와 이물질을 막아주지만, 때로는 물이 이 안에 갇히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이 채워지면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고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수중에서의 활동이 많아 이러한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의 주의사항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 경과를 지켜보며 자가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면봉이나 날카로운 물체를 사용하여 귀 내부를 직접 청소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는 오히려 물이나 이물질을 더욱 깊숙이 밀어넣거나, 귀와 고막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에 물 빼는 방법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귀에서 물을 빼는 몇 가지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중력 이용하기: 귀가 물이 들어간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고, 몸을 가볍게 흔들어 주세요. 이때 귓불을 부드럽게 당기면 물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 진공 효과 만들기: 물이 차 있는 귀에 손바닥을 대고 가볍게 눌러주었다가 떼어내며 진공 효과를 만들어 보세요. 이 방법은 외이도 내의 물이 손바닥 쪽으로 빠져나오게 도와줍니다.
• 알코올과 식초 혼합물 사용: 소독용 알코올과 백식초를 같은 비율로 섞어 몇 방울 귀에 떨어뜨린 뒤, 잠시 기다린 후 머리를 기울이면 물과 함께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빠른 증발을 도와주고, 식초는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 드라이기 이용하기: 드라이기를 가장 낮은 온도로 설정하여 귀에서 약 30cm 정도 떨어뜨린 후 바람을 쐬어 물기를 말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 드라이기를 귀에 너무 가깝게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타 효과적인 방법들

• 씹기와 하품하기: 음식을 씹거나 하품하는 행동은 귀 내부의 압력을 조절하여 물이 나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귀가 아래를 향하도록 기울이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몸을 흔들기: 머리를 좌우로 빠르게 흔들어 보세요. 이 행동은 귀 속에 고인 물이 밖으로 나오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한쪽으로 누워 있기: 물이 차 있는 쪽의 귀가 바닥으로 향하도록 누워 있어도 물이 잘 빠질 수 있습니다. 이 자세를 몇 분간 유지하면 중력에 의해 물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옵니다.

병원에 가야 할 때

귀에서 물이 빠지지 않거나 통증, 고름 같은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발생한다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합니다. 귀 통증이 심해지거나 청력이 감소하는 경우, 중이염 등의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물이 들어간 후 몇 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방 방법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할 때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영 후에는 귀 주변을 빨리 닦아주고, 물이 빠지도록 머리를 기울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번 여름철, 수영하면서 귀에 물이 들어가는 일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활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으니, 귀 건강을 지키는 데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귀가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경우, 자신의 증상을 잘 살피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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